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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平江陳侍郞十絶(상평강진시랑십절)/장원간(송)-명시 감상 1,906

上平江陳侍郞十絶(상평강진시랑십절)-(其七) 張元幹(장원간/宋) 功名啐啄與時同(공명줄탁여시동) 공적과 명예는 양쪽의 시기가 맞아야 하는데 譬似靑天白日中(비사청천백일중) 마치 파란 하늘에 밝은 해가 뜨는 것과 같지 不覺片雲隨雨雹(부각편운수우박) 조각구름이 우박을 따르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 適從何處運神通 (적종하처운신통) 어느 곳을 쫓아 신통을 부릴 것인가 ☞ 張元幹(장원간/宋), (其七) - 功名: 공적(功績)과 명예(名譽). - 啐啄與時同: 병아리와 어미닭이 동시에 달걀을 쫌. 줄(啐)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병아리가 알 속에서 쪼는 것이고, 탁(啄)은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흔히 줄탁동시(啐啄同時)·줄탁동기(啐啄同機)라..

14.명시 감상 2022.08.03

新晴(신청)/유반(송)-명시 감상 1,905

新晴(신청) -맑게 갠 날 유반(劉攽, 1023~1089)/송 靑苔滿地初晴後(청태만지초청후) 푸른 이끼 가득한 땅 맑게 개인 날 오후에​ 綠樹無人晝夢餘(록수무인주몽여) 푸른 숲은 사람 없어 낮잠 꿈도 여유로운데​ 唯有南風舊相識(유유남풍구상식) 오로지 남풍 만이 예부터 서로 아는 것(친구)처럼​ 偸開門戶又翻書(투개문호우번서) 몰래 문을 열고 들어와 또 책장을 넘기는구나 (번역 한상철) * 네이버블로그 마인드 더 갭에서 인용 수정.(2020. 8. 4)

14.명시 감상 2022.08.03

入若耶溪(입약야계)/왕적(남조)-명시 감상 1,904

入若耶溪(입약야계) -약야계에 들어와서 왕적(王籍)/남조 艅艎何汎汎(여황하범범) 아름답게 꾸민 배는 물에 뜨 흐르고 空水共悠悠(공수공유유) 하늘과 물이 다같이 유유하네 陰霞生遠岫(음하생원수) 먼 산골짜기에 구름과 노을이 생겨나 陽景逐廻流(양경축회류) 밝은 햇빛은 소용돌이를 뒤쫓아 흘러가네 蟬噪林逾靜(선조림유정) 매미 울음 시끄러워도 숲은 점점 고요해지고 鳥鳴山更幽(조명산갱유) 새 울음 소리에 산은 더욱 그윽하네 此地動歸念(차지동귀념) 이런 곳(땅)이니 고향으로 돌아갈 마음이 일어나 長年悲倦遊(장년비권유) 오랜 나그네 생활이 지치고 슬퍼지기만 하네 (번역 한상철) * 왕적(王籍, 미상 ~ 547년 추정); 자는 문해(文海), 남조 양(梁)나라 낭야(琅邪) 임기(臨沂, 지금의 山東 출생) 사람이다. 박학하고..

14.명시 감상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