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聯(대련)/비원록(명)-명시 감상 1,953
對聯(대련) 費元祿(비원록/明) 窗中隱見江帆(창중은견강범) 창에는 강 위의 배가 숨었다가 나타나고 家在半村半郭(가재반촌반곽) 집은 반쯤 마을에 반쯤은 외곽에 있네 松下時聞淸梵(송하시문청범) 소나무 아래로 이따금 맑은 염불소리 들리니 人稱非俗非僧(인칭비속비승) 사람들은 속세도 아니요 승가도 아니라고 하네 (번역 한상철) ☞ 費元祿(비원록/明), - 隱見: 숨었다가 나타났다가(惑隱惑現) - 淸梵: 스님들의 경전 읽는(誦經) 소리. - 非俗非僧: 청록파(靑鹿派) 시인의 한 사람인 조지훈(趙芝薰)이 일찍이 `증곡`(曾谷)이라 자호(自號)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증(曾)자에 인(人) 변이 있으면 `승`(僧) 자가 되고, 곡(谷)자에 인(人) 변이 있으면 `속`(俗) 자가 된다. 그러므로 증(曾)에 인(人)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