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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南皐給諫謫留都(추남고급간적류도)/유박(명)-명시 감상 1,949

鄒南皐給諫謫留都(추남고급간적류도) 游朴(유박/明) 蘭佩蕭蕭去禁廬(란패소소거금려) 난초 향 쓸쓸히 대궐 관사로 가는데 天南誰復伴離居(천남수부반리거) 남방에서는 누가 다시 은사와 함께 하나 屈平才返行吟澤(굴평재반행음택) 굴원은 겨우 돌이켜 못가를 거닐며 읊조렸고 賈誼仍傷痛哭書(가의잉상통곡서) 가의는 상처 받아 통곡하는 글 지어 올렸지 萬里浮雲迷故國(만리부운미고국) 만 리에 걸린 구름은 고국을 가려 흐릿하고 三山落日駐征裾(삼산락일주정거) 삼산에 저무는 햇살은 나그네 옷깃에 머무네 醉鄕最是逃名地(취향최시도명지) 거나하게 취함이야말로 최적의 명리 도피처라 且傍秦淮問麯車(차방진회문국거) 다시금 진회 곁에서 술통 실은 마차를 묻네 ☞ 游朴(유박/明), - 鄒南皐: 명나라 말 관리이자 학자인 추원표(鄒元標). 南皐는 ..

14.명시 감상 2022.08.26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려산)/맹호연(당)-명시 감상 1,948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려산) -저녁 심양에 묵으며 여산을 바라보다 孟浩然(맹호연)/당 掛席幾千里(괘석기천리) 돛 올려 배 타고 몇천 리를 오고도(지나도) 名山都未逢(명산도미봉) 이름 높은 그 산은 아직 만나지 못했네 泊舟潯陽郭(박주심양곽) 심양성 밖 포구에 배를 세우고 始見香爐峰(시견향로봉) 비로소 향로봉를 본다네 嘗讀遠公傳(상독원공전) 일찍이 혜원소전 읽어(맛)보고서 永懷塵外蹤(영회진외종) 오래도록 그의 수행 자취 흠모하였네 東林精舍近(동림정사근) 동림정사를 가까이 두고도 日暮空聞鐘(일모공문종) 저물녁에 부질없이 종소리만 듣고 있네 (번역 한상철) * 후인들로부터 ‘천뢰(天籟)(=하늘이 내는 소리)’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 掛席(괘석) : ‘양범(揚帆)(=돛을 올림)’과 같은 말 *..

14.명시 감상 2022.08.26

早行(조행)/두목(당)-명시 감상 1,947

早行(조행) -새벽길 ​ 두목(杜牧)/당 垂鞭信馬行(수편신마행) 채찍을 늘어뜨린채 말을 믿고 길을 가는데 數里未鷄鳴(수리미계명)​ 몇 리를 가도록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네 林下帶殘夢(림하대잔몽) 숲 아래를 꾸벅꾸벅 졸며 가다가 葉飛時忽驚(엽비시홀경) 낙엽이 날아올 때 깜짝(갑자기) 놀라네 霜凝孤鶴迥(상응고학형) 서리가 엉긴 외로운 학은 멀리 날고 月曉遠山橫(월효원산횡) 달 기우는 새벽에 산은 멀찌감치 비껴 있네 僮僕休辭險(동복휴사험) 아이 종 녀석은 무엇을 투덜대다 마는 게냐 時平路復平(시평로부평) 시절은 태평하고 길 또한 평안하도다 (번역 한상철) [출처] 한줄의시..., ​조행(早行)|작성자 제일부동산중개법인.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20. 10. 5)

14.명시 감상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