鄒南皐給諫謫留都(추남고급간적류도)/유박(명)-명시 감상 1,949
鄒南皐給諫謫留都(추남고급간적류도) 游朴(유박/明) 蘭佩蕭蕭去禁廬(란패소소거금려) 난초 향 쓸쓸히 대궐 관사로 가는데 天南誰復伴離居(천남수부반리거) 남방에서는 누가 다시 은사와 함께 하나 屈平才返行吟澤(굴평재반행음택) 굴원은 겨우 돌이켜 못가를 거닐며 읊조렸고 賈誼仍傷痛哭書(가의잉상통곡서) 가의는 상처 받아 통곡하는 글 지어 올렸지 萬里浮雲迷故國(만리부운미고국) 만 리에 걸린 구름은 고국을 가려 흐릿하고 三山落日駐征裾(삼산락일주정거) 삼산에 저무는 햇살은 나그네 옷깃에 머무네 醉鄕最是逃名地(취향최시도명지) 거나하게 취함이야말로 최적의 명리 도피처라 且傍秦淮問麯車(차방진회문국거) 다시금 진회 곁에서 술통 실은 마차를 묻네 ☞ 游朴(유박/明), - 鄒南皐: 명나라 말 관리이자 학자인 추원표(鄒元標). 南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