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를 데리고 노는 북한산... 축성에 따른 조선 민초(民草)의 간난고초(艱難苦楚)를 후손들이 과연 알까? 2022. 7. 31(일) 개였다 오후에 비. 한국문인산악회는 10:00 전철 제1,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에 모여, 한양도성길 동대문 성곽 구간을 걸었다. 필자가 안내를 맡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3분 역사, 지리 강의'를 했다. 간간이 가랑비가 흩뿌려 더위를 식혀준다. 성곽길 주위는 여름 꽃들이 수두룩하게 펴있다. 시야도 트여 사위(四圍)의 조망이 좋다. 낙산공원에서 멀리 운무가 감도는 삼각산, 오봉, 도봉산을 바라보니, 풍광이 참으로 일품이다. 9명이 출발했으나, 홍일점(紅一点)인 김운향 시인이 뒤따라와, 낙산공원에서 합류하다.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다. 혜화문으로 내려와, 창경궁 돌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