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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원경 정취-성곽 둘레길

운무를 데리고 노는 북한산... 축성에 따른 조선 민초(民草)의 간난고초(艱難苦楚)를 후손들이 과연 알까? 2022. 7. 31(일) 개였다 오후에 비. 한국문인산악회는 10:00 전철 제1,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에 모여, 한양도성길 동대문 성곽 구간을 걸었다. 필자가 안내를 맡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3분 역사, 지리 강의'를 했다. 간간이 가랑비가 흩뿌려 더위를 식혀준다. 성곽길 주위는 여름 꽃들이 수두룩하게 펴있다. 시야도 트여 사위(四圍)의 조망이 좋다. 낙산공원에서 멀리 운무가 감도는 삼각산, 오봉, 도봉산을 바라보니, 풍광이 참으로 일품이다. 9명이 출발했으나, 홍일점(紅一点)인 김운향 시인이 뒤따라와, 낙산공원에서 합류하다.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다. 혜화문으로 내려와, 창경궁 돌담길..

19.사진 2022.08.01

夜渡江(야도강)/요숭(당)-명시 감상 1,899

夜渡江(야도강) -밤에 강을 건너다 姚崇(요숭/唐) 夜渚帶浮烟(야저대부연) 야밤 모래톱은 뜬 안개를 둘러 蒼茫晦遠天(창망회원천) 아득히 먼 하늘을 감췄네 舟輕不覺動(주경부각동) 배가 가벼워 움직이는 걸 몰랐는데 纜急始知牽(람급시지견) 닻줄 팽팽하니 비로소 당기는 줄 알겠네 聽草遙尋岸(청초요심안) 풀잎 소리 들으며 멀리 언덕을 찾고 聞香暗識蓮(문향암식련) 향기 맡아 어둠 속에서 연꽃임을 알았네 唯看孤帆影(유간고범영) 오직 외로운 돛 그림자만 보일진대 常恐客心懸(상공객심현) 늘 나그네 심사에 얽힐까(걸릴까) 두렵네 ☞ 姚崇(요숭/唐),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2. 8. 1)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 絹本 , 155×66cm)

14.명시 감상 2022.08.01

落花渡(낙화도)/신녀(조선) 명시 감상 1,898

落花渡(낙화도) -떨어진 꽃잎 밟으며 神女(신녀)/조선 昨宿開花上下家(작숙개화상하가) 어제는 꽃이 핀 윗집 아랫집에서 묵고 今朝來渡落花波(금조래도락화파) 오늘은 여기 와 떨어진 꽃 물결을 밟노라 人生正似春來去(인생정사춘래거) 인생은 바로 봄이 오가는 것과 같은데 纔見開花又落花(재견개화우락화) 꽃 피는 것 보는가 했드니 또 지는구나 (번역 한상철) .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수정,(2022. 8. 1)

14.명시 감상 2022.08.01

불볕 더위에 걷기-아차산 둘레길

2022. 7. 30(토) 10:00~ 근래에 가장 더운 날이다. 벗 3인은 전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 모여, 둘레길를 걷다. 숲은 우거지고, 매미소리는 요란하다. 박동렬, 장근화, 한상철. 오늘 불참한 김기오 형은 코비드 19에 재감염 되어 자가 격리중이다. 내려와 우리콩밭 순두부집(02-456-1880)에서 실비로 점심을 먹다. 더치페이 1인당 7천원. 약 12,000보 2:10 소요. 필자는 등산용시계 전지약을 보충하러 인사동으로 가다. 공교롭게 골목 '골드타임' 가게가 휴가(7.29~8.4)중이라 문이 닫겨, 전시장 두 곳을 들러보다. * 4인회 명칭을 나이 순서대로, 각자 이름의 첫 글자를 따, 根基東相(근기동상-뿌리를 터전으로 한 푸른 인물)으로 잠정하다.(한상철 작명) 1. 홍대희 민..

19.사진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