曉發延安(효발연안) -새벽녘 연안을 떠나며 李德懋(이덕무, 1741~1793)/조선 不已霜鷄郡舍東(부이상계군사동) 객사 동쪽 서리 맞은 닭은 울음을 그치지 않고 殘星配月耿垂空(잔성배월경수공) 새벽별은 달빛과 짝해(더불어) 허공에 환히 빛나네 蹄聲笠影朦朧野(제성립영몽롱야) 말발굽 소리와 갓 그림자가 희미한 들판 길에 行踏閨人片夢中(행답규인편몽중) 고운 님 조각 꿈 속을 밟고 지나가누나 (번역 한상철) 不已(불이) : ~해 마지않다. 멈추지 않다. 殘星(잔성) : 새벽 별. 配月(배월) : 달을 짝 삼아. 耿(경) : 환히 빛나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