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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宋詞)-聽雨(청우)/장첩(송)-명문 감상 55

聽雨(청우) -비소리를 듣다 장첩(蔣捷, 1245?~1305?)/송 少年聽雨歌樓上(소년청우가루상) 젊어서는 가루(歌樓) 위에서 빗소리를 들었는데 紅燭昏羅帳(홍촉혼라장) 붉은 등불에 비단 휘장이 어스름했네 壯年聽雨客舟中(장년청우객주중) 장년에는 나그네 배 가운데에서 빗소리를 들었다네 江闊雲低(강활운저) 강은 넓고 구름은 낮은데 斷雁叫西風(단안규서풍) 무리 잃은 기러기는 가을바람에 우짖어대네 而今聽雨僧廬下(이금청우승려하) 지금은 절집 아래서 빗소리를 듣는다만 鬢已星星也(빈이성성야) 터럭은 어느새 성성해졌네 悲歡離合總無情(비환리합총무정) 슬픔과 기쁨이, 만나고 헤어짐이 아무런 느낌이 없고(모두가 무덤덤하고) 一任階前點滴到天明(일임계전점적도천명) 그저 섬돌 앞 점점이 물 떨어지는 소리가 새벽이 되기를 기다릴 뿐..

13.명문 감상 2022.08.27

참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서울숲 토요 유람

조국강산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秋水共長天一色(추수공장천일색)-가을 강물은 길게 하늘과 어울려 한(같은) 빛이다..(왕발의 등왕각서에서) 2022. 8. 27(토);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다. 하늘은 새파랗고, 처서가 4일 지나 바람은 시원하다. 벗 3인은 10:00~신분당선 서울숲역(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환승) 4번 출구에 모여, 서울숲길(옛 경마장)을 걷다. 맑은 대기, 쪽빛 하늘과 어울린 잔잔한 한강은 반짝이는 강비늘로 눈이 부시다. 전철 2호선 뚝섬역 4번 출구 까지 걸어가(15분 소요). 근처 골목 '죽변항'(02-466-7487)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김기오, 박동렬, 한상철. 장근화 형은 집수리가 있어 빠지다. 약 13,000보. 2:00 소요. 각 10,000원 추..

19.사진 2022.08.27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 이취임식

2022. 8 . 25(목) 17:30~18:30 전철 제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부근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220호에서,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 이취임식이 열리다. 새 회장에 권오성 전 부회장이 뽑혔다. 박경룡 전 회장은 20년간 이 회를 이끌어 왔다. 신임사무국장은 박봉수 씨가 맡는다. 마친 후, 맞은 편 '장수회관'(02-755-6622)에서 저녁을 먹다. 총 45명 참석. 기념품은 립스틱. * 졸저 「연비어약」 박경룡 회장, 「명승보」 박종문 전 사무국장에게 각 증정. * 8. 25 예정 지방 문화유적 답사(충북 단양지역)는 본 행사로 대체함. * 프란치스코 가는 길-전철 제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에서도 가능-도보로 15분. * 정호의 '추일우성' 칠언율시 秋日偶成(추일우성) -가을날..

19.사진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