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3

古寺尋花(고사심화)-최낭(조선)-명시 감상 1,943

古寺尋花(고사심화) -옛 절에서 꽃을 찾다 최낭(崔娘, 여류 생몰 미상)/조선 春深古寺燕飛飛(춘심고사연비비) 봄 무르익은 옛 절에 제비는 날고 날아 深院重門客到稀(심원중문객도희) 깊은 절집 겹문에는 찾는 이도 드물구나 我正尋花花盡落(아정심화화진락) 나는 마침 꽃 찾아왔건만 꽃은 다 져버리고 尋花還爲惜花歸(심화환위석화귀) 꽃을 찾다 도리어 마음 아파 돌아오느니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8. 23)

14.명시 감상 2022.08.24

鸚鵡(앵무)/이규보(고려)-명시 감상 1,942

鸚鵡(앵무) -앵무새 이규보(李奎報)/고려 衿披藍綠觜丹砂(금피남록자단사) 옷깃은 남색 푸른 빛에다 부리는 단사 빛인데 都爲能言見罻羅(도위능언견위라) 모두가 말을 할 줄 알아 그물에 잡혔구나 嬌姹小兒圓舌澁(교차소아원설삽) 애교스런 아이처럼 혀 놀림은 어색하나 玲瓏處女惠容多(령롱처녀혜용다) 차려입은 처녀 마냥 꾸밈새가 예쁘구나 慣聞人語傳聲巧(관문인어전성교) 익히 들은 남의 말은 교묘히 소리로 옮기지만 新學宮詞道字訛(신학궁사도자와) 새로 배운 궁중 가사는 글자를 잘못 읽는구나 牢鎖玉籠無計出(뇌쇄옥롱무계출) 옥구슬 조롱에 굳게 갇혀 벗어날 길 없으니 隴山歸夢漸蹉跎(롱산귀몽점차타) 둘러친 산으로 돌아갈 꿈 점점 어긋난다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8. 24)

14.명시 감상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