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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笞牛行(막태우행)/이규보(고려)-명시 감상 1,927

莫笞牛行(막태우행) -소가 가는데 매질하지 말라 이규보/고려 莫笞牛牛可憐(막태우우가련) 소를 매질하지 마라 소는 불쌍하니 牛雖爾牛不必笞(우수이우부필태) 아무리 네 소지만 꼭 때려야 되느냐 牛於汝何負(우어여하부) 소가 네게 무엇을 저버렸다고 乃反嗔牛爲(내반진우위) 걸핏하면 소를 꾸짖는 거냐 負重行萬里(부중행만리) 무거운 짐 지고 만 리 길을 다녀 代爾兩肩疲(대이량견피) 네 어깨 뻐근함을 대신해 주고 喘舌耕甫田(췌설경보전) 숨을 헐떡이며 넓은 밭을 갈아 使汝口腹滋(사여구복자) 너의 입과 배를 불려주노니 此尙供爾厚(차상공이후) 이만해도 네게 주는 게 많은데 爾復喜跨騎(이부희과기) 너는 또 걸핏하면 올라타는구나 橫笛汝自樂(횡적여자락) 너는 피리 불며 즐겁다가도 牛倦行遲遲(우권행지지) 소가 힘들어 천천히 가면 行..

14.명시 감상 2022.08.13

지족상락(知足常樂)-남산 둘레길

지족상락(知足常樂)-만족함을 알아 늘 즐겁게 산다. 2022. 8. 13(토) 흐리다가 오후에 비. 10:00~ 전철 제5호선 신금호역 2번 출구에서 벗 4인이 모여 남산 둘레길을 걷다. 계획은 신라호텔 옆길까지 가기로 했으나, 11:50 경 비가 내리기 시작해, 버티고개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보행을 줄였다. 3호선 약수역 근처 '우리식당'(02-2232-6676)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막걸리 4병 마시다. 김기오, 박동렬, 장근화, 한상철(존칭 생략). 더치페이 10,000원. 부족분은 박동렬 형이 보충하다. 앞으로 주 2회까지 걷기를 늘리기로 하다. * 졸작 생전에 쓴 종명(終命) 시조 모음 4수. 1. 미리 쓴 종명시(終命詩) 내 본디 있었드냐 연(緣) 닿아 형체일 뿐 우주 속 먼지..

19.사진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