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2

청명한 가을-동대문 순성

2022. 8. 28(일) 맑고 오후는 악간 덥다. 10;00~ 전철 제1, 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 밖에서, 한국문인산악회 4인이 한양도성 동대문-혜화문 구간 순성(巡城)을 하다. 주된 행사는 '신문예'(발행인 지은경)와 합동으로, 조지훈 문학관과 동해쪽을 탐방하는 것이다. 간간이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조망이 좋다. 북으로 인수봉, 오봉, 도봉산이 뚜렷하다. 필자가 초빙해 처음 나온, '창포동인' 박대문(한국식물탐사대) 사백은 길옆 식물촬영에 열중한다. 김하영 문우는 어제 과음으로 배탈이 났는데도 끝까지 동행한다. 나중 병에 든 '정로환'을 추천해주다. 마지막 혜화문에서 종로 5가 까지 걸어가, 시장 안 원조 닭한마리집에서 점심 먹고 헤어지다. 12,000보. 2;10 소요. 회비 10,000원. ..

19.사진 2022.08.29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황벽선사(당)-명시 감상 1,950

黃檗禪師(황벽선사) 게송 塵勞迥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티끝같은 세상의 번뇌를 벗어나기는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노끈의 끝(화두)을 바싹 잡고 한 판 제대로 붙으리라 不是一翻寒徹骨(부시일번한철골) 뼛속까지 사무치는 매서운 추위가 아니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를듯한 향기를 피울 수가 있으리 * 황벽희운(黃檗希運)은 중국 당나라 선종 제10대 조사이다. 9대 백장회해를 이어 11대 임제의현에게 전등하였다. 시호 단제(斷際). 황벽(黃檗) 단제선사(斷際禪師)로 알려졌다. 푸젠성[福建省] 출생. 어려서 홍주(洪州) 황벽산(황보산)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는데, 어릴 때부터 지기(志氣)가 왕성하여 출가한 후, 《백장청규(百丈淸規)》의 저자로 유명한 백장선사(百丈禪師..

14.명시 감상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