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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聖道友送太白山(증성도우송태백산)/설담자우(조선)-명시 감상 2,073

贈聖道友送太白山(증성도우송태백산)-禪詩 -성스러운 도반을 태백산으로 보내면서 드리다 雪潭自優(설담자우)/조선(1769~1830) 握手問歸路(악수문귀로) 악수를 나누며 가는 길을 묻자 云過洛水湄(운과낙수미) 낙수 물가를 지나간다고 말 하네 江流若不斷(강류약부단) 강이 만약 끊어 지지 않고 흘러간다면 別後長相思(별후장상사) 이별 후도 길게 그리워 하리 (번역 한상철) * 辛明均 님 카카오스토리에서 인용 수정.(2020.1. 23)

14.명시 감상 2022.11.20

超然獨步萬古眞(초연독보만고진)/성철(현대)-명시 감상 2,072

超然獨步萬古眞(초연독보만고진) 성철스님 출가 시/현대 彌天大業紅爐雪(미천대업홍로설) 하늘에 넘치는 큰 일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 눈송이요 跨海雄基赫日露(과해웅기혁일로) 바다를 넘는 큰 기틀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誰人甘死片時夢(수인감사편시몽) 그 누가 잠깐 꿈속 세상에서 꿈꾸며 살다 달게 죽어가랴 超然獨步萬古眞(초연독보만고진)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 퇴옹성철(退翁性徹 1912~1993) 스님이 1936년 3월3일 25세 나이로, 범어사 조실이었던 동산혜일(東山慧日 1890~1965)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며 지은 출가시(出家詩)라 전한다. * 제주 서귀포 법성사 설선당(說禪堂) / 글씨 대원(?~?) 스님 주련(柱聯)에서. [출처] 67. 제주 서귀포 법성사 설선당(說禪..

14.명시 감상 2022.11.20

蠶婦(잠부)/장유(송)-명시 감상 2,071

蠶婦(잠부) -누에 치는 아낙네 張兪(장유)/송 昨日入城市(작일입성시) 어제 성안 저자로 들어갔다가 歸來淚滿巾(귀래루만건) 돌아올 때 눈물로 수건을 흠뻑 적셨네 遍身羅綺者(편신라기자) 온몸에 비단을 감고 있는 자들은 不是養蠶人(부시양잠인) 누에 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네 (번역 한상철) 市 : 저자(시장). 遍身 : 온 몸. 羅綺 : 온 몸을 비단으로 감싸다. * 張兪(장유, 생몰 미상); 송나라 문인. 자는 소우(小憂), 호는 백운(白雲)이다. * 제1구는 昨日到城市, 昨日到城郭으로 된 전고도 있다. * 다음카페 한시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0. 28)

14.명시 감상 2022.11.20

郊居歲暮(교거세모)/류종원(당)-명시 감상 2,070

郊居歲暮(교거세모) -세모의 교외에 살면서 류종원(柳宗元)/당 屛居負山郭(병거부산곽) 산성을 등지고 숨어 사니 歲暮驚離索(세모경리삭) 세모에는 집 떠나 홀로임에 놀라네 野逈樵唱來(야형초창래) 들판 아득히 나뭇꾼 노래 들려오고 庭空燒燼落(정공소신락) 뜰은 비어 타들어간 불똥이 떨어지네 世紛因事遠(세분인사원) 세상의 분란은 일로 인해 멀어지고 心賞隨年薄(심상수년박) 마음의 느낌도 해를 따라 엷어지네 黙黙諒何爲(묵묵량하위) 묵묵히 있어 참으로 무엇을 하리오만 徒成今與昨(도성금여작) 헛되이 오늘과 어제가 이루어지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하늘이보내준내사랑 새미 인용 수정.(2007. 2. 24)

14.명시 감상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