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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야보 도천(송)-명시 감상 2,059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야보 도천/송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허공의 경계를 어찌 헤아리겠는가 大道淸幽理更長(대도청유리갱장) 큰 길은 맑고 그윽해 이치 또한 기나니 但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재) 다만 다섯 호수에 풍월이 있음을 안다면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옴에 예대로 온갖 꽃이 향기로우리 (번역 한상철) * 월간 海印인에서 인용 수정.(2012년 3월호, 통권 제361호)

14.명시 감상 2022.11.08

陳中吟(진중음) 1/이순신(조선)-명시 감상 2,058

陳中吟(진중음) 1 -싸움터에서 읊다 이순신/조선 天步西門遠(천보서문원) 임금의 행차(걸음)는 서문에서 멀어지고 東宮北地危(동궁북지위) 세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네 孤臣憂國日(고신우국일) 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걱정하는 날이라 壯士樹勳時(장사수훈시) 사나이는 공훈을 세워야 할 때로다 誓海魚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맹서하니 물고기와 용도 감동하고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 맹세하자 초목도 알아주네 讐夷如盡滅(수이여진멸) 오랑캐에 복수해 모두 멸할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수사부위사) 비록 죽음일지라도 사양하지 않겠노라(번역 한상철) * 제 2구 동궁 대신 군저(君儲)로 된 전고도 있으나, 뜻은 같다. * 카카오스토리 박중호 님 인용 수정.(2022. 3. 25)

14.명시 감상 2022.11.08

薺(제)/서거정(조선)-명시 감상 2,057

薺(제) -냉이 徐居正(서거정)/조선 食肉元無相(식육원무상) 고기 먹을 관상이 원래 아닌지라 春廚薺菜香(춘주제채향) 봄 부엌에 냉이나물이 향긋하다네 和羹能悅口(화갱능열구) 국에 넣어 끊이면 입이 즐겁고 佐食足撑腸(좌식족탱장) 반찬으로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네 軟滑何須酪(연활하수락) 부드러운 맛이 어찌 타락만 하겠느냐 마는 甛甘絶勝糖(첨감절승당) 단맛은 엿보다 훨씬 낫다네 客來吾欲詫(객래오욕타) 손님이 오거든 내 자랑을 할 터인 즉 第一是膏粱(제일시고량) 제일 가는 고량진미가 이 것이라고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1. 8)

14.명시 감상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