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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偶書(춘일우서)/조술도(조선)-명시 감상 2,047

春日偶書(춘일우서) -봄날 우연히 쓰다 趙述道(조술도)/조선 小牕開向暖(소창개향난) 작은 창 열어 따스한 햇살을 향하니 今日覺春時(금일각춘시) 오늘에야 비로소 봄이 온 줄 알겠네 午寂蜂聲閙(오적봉성뇨) 대낮은 적막하여 벌 소리 요란한데 天晴鳥影遲(천청조영지) 하늘은 맑아 새조차 더디 나는구나 攜筐歌少女(휴광가소녀) 광주리 끼고 노래하는 어린 계집애들과 折柳散村兒(절류산촌아) 버들가지 꺾어 흩어지는 시골 아이들이네 卽事成眞樂(즉사성진락) 이런 일 보노라면 참된 즐거움이 생겨 無言自拄頤(무언자주이) 말 없이 우두커니 턱을 괴노라 (번역 한상철) * 감상; 봄날 농촌 풍경을 있는 그대로 소박하게 묘사했다.(한상철 주) * 趙述道(조술도, 1729~1803)조선후기 『유석명분변』, 『운교문답』 등을 저술한 학자..

14.명시 감상 2022.11.01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학술회의

과거의 독립정신을 미래의 통일정신으로 승화시키자! 2022. 10. 31(월). 맑음. 14:00~ 전철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뒤.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19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 공동체문화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리다. 관계 학자, 고성 이씨 문중, 안동 임청각 관련 유림, 국회의원 등 약 120명이 참석하다. '독립정신을 우리시대의 통일정신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1부; 기조강연. 종합토론(6인). 협약식. -휴식- 제2부;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제 5회 동북아 국제장학생 시상식.(수상자 6명) 석식; 인근 소호정(笑豪亭) 무교점-안동국시. 얇게 썰은 소고기 편육, 메밀묵, 칼국수와 막걸리 등. * 12:00~전철 1, 3,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대각선(..

19.사진 2022.11.01

성취의 맛-불암산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희열(喜悅)! 2022. 10. 30(일). 맑고, 오후는 포근. 10:00~ 한국문인산악회는 전철 제 4호선 상계역1번 출구에 모여, 제1,686차 산행으로 불암산(佛岩山) 산행을 하다. 둘레길로 시작해 조금 더 걷다가, 본격적인 등산방식으로 바꿔, 제3포인트(반환점)에서 440m 지점인 정상쪽으로 향하다. 왕복 30분이 소요된다. 필자는 10여년 간 몸이 좋지 않아 등산을 하지 않은 탓에, 조그만 산조차도 꼭대기를 밟지 못했는데, 모처럼 정점을 찍어 성취감을 맛보다. 2등삼각점(성동 24, 1994재설)을 확인하다. 산정은 인파로 붐빈다. 시계(視界)는 사방으로 트였지만, 스모그(미세 먼지) 현상으로 대기가 맑지는 않다. 9명이 완주하다. 때 마침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노원구..

19.사진 2022.11.01

惜時(석시)/무명인-명시 감상 2,046

惜時(석시) -때를 아까워함 無名人(무명인) 三春花事好(삼춘화사호) 봄 석 달에 꽃이 피어 좋은 걸 보면 為學須及早(위학수급조) 젊은 시절에 공부를 일찍 해둬야 하느니 花開有落時(화개유락시) 꽃이 피면 질 때가 있듯이 人生容易老(인생용이로) 인생도 쉬이 늙어지니라 (번역 한상철) * 교훈조의 핵심만 찌른 간결한 시다.(한상철 주) * 다음카페 지리산 천년 3암자길 향상일로 님 인용 수정.(2022. 9. 20)

14.명시 감상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