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51

인간의 존엄 상실-진료시 환자의 상태 고려해야

진료와 처치시 환자의 현상과, 생존 기대수치를 함께 고려해야! 인간이 너무 흔하다 보니, 죽음 조차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인생무상! 제행무상! 2023. 2, 15(수) 개이고, 오후는 영상 온도. 오늘은 행사가 겹친데다,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집에서 쉬면서, 2023. 2. 17(금) 07:30~ 열릴 한강포럼 제333차 자료(소식지)를 보고, '대형병원의 의료행위와, 시신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한 소감을 서두(序頭)로 요약해본다. 16;30 경 창포원에서 간단히 운동한 후, 7호선 노원역 4번 출구와 연결된 롯데백화점에 들러, 상품권으로 6,000원 조금 넘는 포도주 2병과 탁주1병을 사다. 귀로에 수락산 사진을 찍다. * 2. 15 불참 행사 1. 15:00~17;00 (사) 서울문화사학회..

19.사진 2023.02.15

形贈影(형증영)/도잠(동진)-명시 감상 2,128

形贈影(형증영) -몸이 그림자에게 주는 글 도잠/동진​ 天地長不沒(천지장부몰) 하늘과 땅은 오래도록 소멸되지 않고 山川無改時(산천무개시) 산과 강물이 뒤바뀌는 그런 때도 없네 草木得常理(초목득상리) 풀과 나무는 변함 없는 이치를 체득하고 霜露榮悴之(상로영췌지) 서리 이슬도 왕성하다 쓰러지다 하는 구려 謂人崔靈智(위인최영지) 사람마다 영묘하고 슬기롭다 일컫지만 獨復不如玆(독복부여자) 고독하게 스리 그들과 같지 않더라​ 適見在世中(적견재세중) 인연으로 이 세상에 태어 났다가 奄去靡歸期(엄거미귀기) 한번 사라지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네​ 奚覺無一人(해각무일인) 한 사람도 없다는 걸 어찌하여 깨달으며​ 親識豈相思(친식개상사) 친척이나 친구들도 어찌 그를 생각하랴 (10)​ 但餘平生物(단여평생물) 평생 쓰던 물건 ..

14.명시 감상 2023.02.13

過淸溪水作(과청계수작)/왕유(당)-명시 감상 2,127

過淸溪水作(과청계수작) -청계수를 지나며 짓다 왕유/당 言入黃花川(언입황화천) 황화천에 들어가려면 每逐靑谿水(매축청계수) 매양 청계수를 따라가야 하네 隨山將萬轉(수산장만전) 산 따라 물길은 만 번을 돌지만 趣途無百里(취도무백리) 가는 길은 백리도 못되는 곳이네 聲喧亂石中(성훤란석중) 어지러운 돌 사이로 물소리는 시끄럽고 色靜深松裏(색정심송리) 깊은 소나무 숲에 경치는 고요하네 漾漾汎菱荇(양양범릉행) 넘실대는 물결에 수초가 떠다니고 澄澄映葭葦(징징영가위) 맑디 맑은 수면에 갈대 그림자가 비치네 我心素已閒(아심소이한) 내 마음 본래가 한가로우니 淸川澹如此(청천담여차) 맑은 냇물은 이렇게 깨끗하구나 (10) 請留盤石上(청류반석상) 청컨데 커다란 바위에 머물러 垂釣將已矣(수조장이의) 낚싯대 드리우고 일생을 마쳤..

14.명시 감상 2023.02.12

途中寒食(도중한식)/송지문(당)-명시 감상 2,126

途中寒食(도중한식) -노상에서 한식을 맞음 宋之問(송지문)/당​ 馬上逢寒食(마상봉한식) 말을 타고 가는 중 한식을 만나 途中屬暮春(도중속모춘) 길 가는 도중은 늦은 봄을 좇네 可憐江浦望(가련강포망) 초라하게 강나루를 바라 보니 不見洛橋人(부견락교인) 낙교에 지나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네 北極懷明主(북극회명주) 북녁 궁의 영명한 임금을 생각하며 南溟作逐臣(남명작축신) 남해로 신하는 쫓겨가게 되었네 故園腸斷處(고원장단처) 고향 생각으로 애끓는 그 곳은 日夜柳條新(일야유조신) 밤낮으로 버들가지가 새로워지네 (번역 한상철)​ *寒食: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날. 청명 다음 날 혹은 같은 날에 든다. 양력 4월 5, 6일경. *可憐:가련하다. 애석하다. 초라하다. 불쌍하다. *屬:무리.속하다.잇다.좇다. *暮春:늦..

14.명시 감상 2023.02.12

춘계압유(春溪鴨遊)-청계천 걷기

봄 개천에 오리가 놀다. 춘방래(春方來)-봄이 바야흐르 오다(춘첩에서) 유서미개(柳絮未開)-버들강아지(개지)는 아직 피지 않다. 2020. 2. 11에는 폈는데... 2023. 2. 11(토) 흐리고, 오후는 풀리다. 10:00~벗 4인은 전철 제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동아일보사 앞에 모여, 새봄맞이 청계천변을 걷다. 필자는 전철 제1호선 시청역 5번 출구를 이용하다. 봄은 우리 곁에 와 있다. 물이 탁해 정화가 필요하다. 개천 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흐릿하다. 청둥오리들이 짝을 이뤄 유유히 봄을 즐기고 있다. '터키(튀르키예) 지진과 건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평화시장 밑 성동공고 근처에서 지상으로 오른다. 종로 5가 방향으로 되돌아 가, 11;50~시장 골목 안 '원조 닭한마리집'에서 점심..

19.사진 2023.02.11

夢後寄歐陽永叔(몽후기구양영숙)/매요신(송)-명시 감상 2,125

夢後寄歐陽永叔(몽후기구양영숙) -꿈을 꾼 뒤 구양수에게 지어 보내다 梅堯臣(매요신)/송 不趁常參久(부진상참구) 대궐의 조회에 못 나간 지 오래지만 安眠向舊溪(안면향구계) 고향집에서 마음 놓고 편한 잠을 자고 있네 五更千里夢(오경천리몽) 동틀 무렵 꾼 꿈에 도성에서 그대를 보고 殘月一城鷄(잔월일성계) 깨어 보니 초승달 아래 새벽닭이 울고 있네 適往言猶在(적왕언유재) 잠에서 깬 뒤에도 그 목소리 쟁쟁하니 浮生理可齊(부생리가제) 꿈 같은 이내 삶은 득실이 나란하네 山王今已貴(산왕금이귀) 산도와 왕융 같이 지금 구양수는 귀하신 몸이나 肯聽竹禽啼(긍청죽금제) 이내 몸은 대숲에서 새들 노래나 들으리라 ▶ 常參(상참): 날마다 조회朝會에 참여하는 관리를 가리킨다. 《신당서新唐書∙백관지百官志》에서 ‘文官五品以上及兩省供..

14.명시 감상 2023.02.10

梅花小幅(매화소폭)/김정희(조선)-명시 감상 2,124

梅花小幅(매화소폭) -매화 작은 그림 金正喜(김정희)/조선 看花要須作畵看(간화요수작화간) 꽃을 보려거든 그림을 그려 봐야 하네 畵可能久花易殘(화가능구화이잔) 그림은 오래 가나 꽃은 쉬이 시드나니 詩中香是畵中香(시중향시화중향) 시 속의 향기가 곧 그림 속의 향기인데 休道畵花畵香難(휴도화화화향난) 말을 마소 꽃을 그려도 향기는 그리기 어렵다는 걸 (번역 한상철) * 要須(요수) ; 반드시, 모름지기, 必須 * 休道(휴도) ; 말하지 말라. (休: 쉬다, 그치다, 좋다, 금지하다) * 감상; 추사가 어느 매화그림을 보고 칭찬하는 시를 지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인용 수정(2008. 3, 26) * 먹지에 백매 선면. 낭곡 작. 필자 소장.

14.명시 감상 2023.02.09

차회-(사) 국어고전문화원

물은 흐르고, 꽃은 피니.. 황정견(黃庭堅)/송 靜坐處茶半香初 (정좌처차반향초); 고요히 앉아 차를 반나절 마시는데 향은 처음과 같구나(반잔 쯤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妙用時水流花開 (묘용시수류화개); 묘용의 때에 물은 흐르고 꽃은 피누나(진리에 어긋남이 없음...) * 차시(茶詩) 겸 선시(禪詩)로 적합하다. 2022. 2. 8(수) 개이고 오후 약간 풀림. 14:00~17:00 전철 제1, 4호선 서울역 서부역 근처 풍림아이원 1206호 (사) 국어고전문화원에서, 2023년 '수류화개' 제2차 차회(茶會)가 열리다. 필자는 15:30 경 자리하다. 한국고서연구회 이경기 회원의 소개로 처음 가보다. 장소가 협소하고, 차에 대한 담론이 없어 아쉽다(진피보이차 외). 마친 뒤 희망자에 한해 뒤풀이 모임을 가..

19.사진 2023.02.09

遺愛寺(유애사)/백거이(당)-명시 감상 2,123

遺愛寺(유애사) - 유애사에서 백거이/당 弄石臨溪坐(롱석림계좌) 돌을 가지고 놀며 냇가에 앉다가 尋花繞寺行(심화요사행) 꽃을 찾아 절 주위를 돌아보네 時時聞鳥語(시시문조어) 때때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들리고 處處是泉聲(처처시천성) 곳곳이 샘물 흐르는 소리라네 (번역 한상철) 遺愛寺: 중국 장시성江西省 주장시九江市 향로봉 북쪽에 있는 절이다. 弄: ‘희롱할 롱’자로 ‘가지고 놀다, 하다, (어떻게든) 손에 넣다, 농간질하다’ 등의 뜻이 있다. 繞: ‘두를 요, 감길 요’자로 ‘두르다, 굽다, 감돌다, 에워싸다’ 등의 뜻이 있다. 時時: ‘때 시’자로 ‘지나가는 시각 시각, 그때그때, 계절, 때때로, 가끔’ 등의 뜻이 있다. 處處: ‘살 처’자로 ‘이곳저곳. 여러 곳, 도처에, 어디든지, 각 방면에’ 등의..

14.명시 감상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