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卽事(즉사)/경강녀(조선)-명시 감상 1,869

卽事(즉사) -느낀대로(즉석에서 지음) 경강녀(京江女)/조선 昨夜春隨小雨過(작야춘수소우과) 어제 밤 봄을 따라 작은 비 지나가고 遠郊芳草近山花(원교방초근산화) 먼 들판은 향긋한 풀이오 가까운 산은 꽃이 피었네 乾坤獨立閑人在(건곤독립한인재) 우뚝 선 천지에 한가한 사람이 살고 있는데 數曲溪南一宇家(수곡계남일우가) 개울 남쪽 한 집에서 몇 곡 노래가 들려오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여성답게 봄의 계곡 풍광을 섬세하게 읊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9)

14.명시 감상 2022.07.12

和遠老韻(화원로운)/오불(남송)-명시 감상 1,868

和遠老韻(화원로운)-(二首其一) -혜원의 운에 화답하며 吳芾(오불/南宋) 平生痼疾在烟霞(평생고질재연하) 평생 산수 사랑이 고질병 되어 到處林泉是我家(도처림천시아가) 발 닿는 수풀과 샘이 다 내 집이었지 若也遠公容入社(약야원공용입사) 만약 원공이 백련사 입사를 허용한다면 直須酤酒不須茶(직수고주부수다) 냉큼 술을 사야지 차를 내서는 아니 되리 ☞ 吳芾(오불/南宋), (二首其一) - 痼疾在烟霞: 연하고질(烟霞痼疾). - 若也: 만약(萬若), 만일(萬一). - 直須: 즉시(바로) ∼해야 한다. 끝내(결국) ∼해야 한다(竟須). - 遠公: 동진(東晉) 때의 고승 혜원(慧遠). 세상 사람들이 그를 遠公이라 불렀다.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에서 왕생정토(往生淨土)를 목표로 백련사(白蓮社)라는 결사를 조직해 염불수..

14.명시 감상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