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韻出省馬上有懷蔣穎叔(차운출성마상유회장영숙)-(二首其二) -성 밖을 나가 말 위에서 생각이 있어 장영숙 글의 운을 빌리다 秦觀(진관/北宋) 制詔行聞降紫泥(제조행문강자니) 칙명 받드는 길에 조서 내렸다는 말을 듣고 簪花且醉玉東西(잠화차취옥동서) 꽃 꽂고 옥동서 술잔을 나누며 취했지 羌人誰謂多籌策(강인수위다주책) 강족에게 계책이 많다고 누가 말했나 止有黔驢技一蹄(지유검려기일제)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라곤 없는 것을 ☞ 秦觀(진관/北宋), (二首其二) - 制詔: 황제(천자)의 칙명(勅命)·칙서(勅書). - 紫泥: 도자기의 검붉은 빛깔. 옛 사람들은 진흙으로 서신(書信)을 밀봉했다. 황제의 조서(詔書)는 대개 밀봉한 뒤 紫泥로 봉인(封印)했다. 紫泥라고 하면 강소(江蘇)성 의흥(宜興)에서 생산되는 자사(紫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