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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夕有懷(칠석유회)/유계(남송)-명시 감상 1,882

七夕有懷(칠석유회) -칠석날 있은 생각 兪桂(유계/南宋) 擘釵情緒思悠悠(벽채정서사유유) 헤어짐의 정서 속에 생각은 유유한데 月下穿針懶傍樓(월하천침나방루) 달 아래 누각 곁에서 나른히 실을 꿰네 非獨雙星苦離別(비독쌍성고이별) 오직 견우성과 직녀성은 기어코(괴롭게) 헤어지니 人間天上一般愁(인간천상일반수) 인간세상이나 천상이나 시름은 일반이어라 ☞ 兪桂(유계/南宋), - 擘釵: `나뉜 비녀`(分釵), 곧 부부나 연인의 헤어짐(破鏡)을 뜻한다. - 穿針: 바늘에 실을 꿰다. 옛날 칠석(음력 7월 7일 저녁)에 부녀자들이 일곱 개의 바늘에 실을 꿰어 직녀성(織女星)에게 지혜와 재능을 달라고 빌었던 풍속이 있었다. - 非獨: `아니다` 따위의 부정어 앞에 쓰여 `다만`ㆍ`오직`의 뜻을 나타낸다. - 雙星: 은하수(..

14.명시 감상 2022.07.21

西江春曉(서강춘효)/권만(조선)-명시 감상 1,881

西江春曉(서강춘효) -서강의 봄날 새벽에 권만(權萬)/조선 江鷄喔喔曙光催(강계악악서광최) 강가 닭이 꼬끼오 울며 새벽빛 재촉하니 眞面溪山次第開(진면계산차제개) 개울가 산의 참 모습이 차례로 나타나네 隔案帆竿森似束(격안범간삼사속) 책상 건너 편 돛대는 묶인 듯 늘어서고 草靑沙白鳥飛回(초청사백조비회) 풀 푸른 백사장은 새가 날아 돌아가네 (번역 한상철) 江鷄(강계) : 강가 마을의 닭. 喔喔(악악) : 닭이 꼬끼오하고 우는 소리. 曙光(서광) : 새벽빛. 次第(차제) : 차례로. 隔案(격안) : 책상을 사이에 두고. 帆竿(범간) : 물가에 세워둔 배의 돛대. 森似束(삼사속) : 묶어둔 것처럼 많이 서 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21)

14.명시 감상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