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4 3

눈썹 위에 뜬구름.. 죽음이란?

사야부운멸(死也浮雲滅)-죽음이란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 오늘(7. 14 목)은 개이고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른다. 오후는 일 주일 만에 창포원에 운동을 하러 가다. 꽃과 구름 사진을 찍으며, '생멸무상'을 곰곰히 되새겨 본다. 2022. 7. 11(월) ~ 7.13(수) 장마가 이어져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다. 수요일은 인사동 전시장 개시일인데도, 큰 비로 가지 못했다. 각설, 예전 직장동료 중 1947년생 백종선, 이청화 두 분이 7월에 돌아가시다. 하긴, 나도 47년(정해) 생이라, 동병상련의 애달픈 처지이긴 하지만,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다... * 어제(7. 13 수) 불참 행사. 1. 15;00~(사) 서울문화사학회 제105차 역사문화강좌 '왕실족보로 풀어본 조선의 정치사'-지두환 박사. ..

19.사진 2022.07.14

效香奩體(효향렴체)/동기(명)-명시 감상 1,872

效香奩體(효향렴체)-(二首其二) 董紀(동기/明) 花影重重上繡簾(화영중중상수렴) 꽃 그림자는 겹겹이 수놓은 주렴에 일렁이고 日高針線已慵拈(일고침선이용념) 해는 중천인데 바느질 손길 벌써 게을러지네 試將紅葉題詩了(시장홍엽제시료) 시험 삼아 단풍잎에 시를 부쳐보고는 閑把金鎞剔指尖(한파금비척지첨) 한가로이 금비 들어 손끝의 때를 베어내네 ☞ 董紀(동기/明), (二首其二) - 香奩體: 부녀자의 자태를 묘사하는 시체(詩體). 奩은 거울을 넣은 갑(匣) 또는 향을 넣는 그릇. - 繡簾: 무늬를 수놓아 드리운 발. - 針線: 바늘과 실. 바느질. 재봉(裁縫)하고 자수(刺繡) 놓는 일. - 紅葉題詩: 단풍잎에 부친 시. 궁녀 한(韓)씨의 작품으로 일명 . 당(唐)나라 선종(宣宗) 때 사인(舍人) 노악(盧渥)이 우연히 궁..

14.명시 감상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