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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歸醉題家圃(남귀취제가포)/등숙(북송)-명시 감상 1,871

南歸醉題家圃(남귀취제가포)-(二首其一) -남쪽으로 돌아가 취해 집의 밭에 부치다(제를 달다) 鄧肅(등숙/北宋) 塡海我如精衛(전해아여정위) 나의 바다를 메우려는 정위와 같아 當車人笑螳螂(당거인소당랑) 사람들은 수레에 맞서는 사마귀라 비웃네 六合群黎有補(육합군려유보) 천하 사방 만민에게 보탬이 있다면 一身萬段何妨(일신만단하방) 이 한 몸이 갈가리 찢어진들 어떠리 ☞ 鄧肅(등숙/北宋), (二首其一) - 塡海精衛: 精衛塡海. `정위(精衛)가 바다를 메우다`라는 말로 무모한 일을 시도하는 것을 비유한다. 달리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精衛는 염제(炎帝)의 막내 딸 여와(如娃)가 동해에서 놀다가 빠져죽어 변했다는 신화속 새(鳥)의 이름이다. 서조(誓鳥)ㆍ원..

14.명시 감상 2022.07.13

食後(식후)/백거이(당)-명시 감상 1,870

食後(식후) -밥 먹은 후에 백거이(白居易)/당 食罷一覺睡(식파일각수) 식사를 마쳐 한 숨의 잠을 자고 起來兩甌茶(기래량구차) 깨어 일어나면 두 잔의 차를 마시네 擧頭看日影(거두간일영) 머리를 들어 해 그림자를 바라보니 已復西南斜(이복서남사) 이미 서남쪽으로 기울어 버렸네 樂人惜日促(락인석일촉) 즐거운 사람은 한 날이 짧음을 아쉬워하고 憂人厭年賖(우인염년사) 우울한 사람은 한 해가 더디 감을 싫어하네 無憂無樂者(무우무락자) 우울하지도 즐겁지도 않은 사람은 長短任生涯(장단임생애) 인생의 길고 짧음을 생애에 맡긴다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11. 4. 15)

14.명시 감상 202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