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8 3

曹贊善移居(조찬선이거)/주이존(청)-명시 감상 1,893

曹贊善移居(조찬선이거)-(二首其二) -조찬선이 거처를 옮김 朱彛尊(주이존/淸) 後園虛閣壓城濠(후원허각압성호) 뒷 동산의 빈 누각은 해자를 누르고 濺瀑跳波閘口牢(천폭도파갑구뢰) 세찬 폭포의 튀는 물결은 갑구를 에워쌓네 正欲憑闌看洗象(정욕빙란간세상) 마침 난간에 기대 코끼리를 씻는 걸 보려는데 玉河新水一時高(옥하신수일시고)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들어 한때 수면이 높아지네 ☞ 朱彛尊(주이존/淸), (二首其二) - 城濠: 성곽의 바깥 둘레를 따라 파놓은 도랑이나 못. 유사시 적의 침공을 막는 방어시설의 구실을 한다. 해자(垓字)·호참(濠塹)이라고도 한다. - 跳波: 높이 튀어 오르는 물결. - 閘口: 갑문(閘門)의 수문구(水門口). - 洗象: 명청(明淸) 시대에 매년 6월 초복(初伏)이면 궁중에서 사육하던 코끼..

14.명시 감상 2022.07.28

練光亭別後(연광정별후)/최대립(조선)-명시 감상 1,892

練光亭別後(연광정별후) -연광정에서 헤어진 뒤 崔大立(최대립)/조선 鉤盡緗簾獨倚樓(구진상렴독의루) 비단 주렴 모두 걷고 홀로 다락에 기대는데 酒醒人去又生愁(주성인거우생수) 술 깨자 사람은 가고 또 시름이 돋네 桃花水漲春水碧(도화수창춘수벽) 복사꽃에 물이 불어나 봄물은 푸르고 何處飛來雙白鷗(하처비래쌍백구) 어디서 날아왔는지 한 쌍의 갈매기여 (번역 한상철) 鉤盡(구진) : 갈고리로 발(簾)을 걸다. 緗簾(상렴) : 비단으로 만든 주렴. 倚樓(의루) : 누각에 기대다(기다림의 의미로 자주 씀). 桃花水漲(도화수창) : 복사꽃 필 무렵 불어난 봄 강물을 가르키는 말.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27)

14.명시 감상 2022.07.28

閨思(규사)/홍성당 소실(조선)-명시 감상 1,891

閨思(규사) -여자의 심사 홍성당 소실(洪城唐小室) 童報遠帆來(동보원범래) 아이가 알려주네 멀리서 돛단 배가 온다는 걸 忙登樓上望(망등루상망) 급히 누대 위로 올라 바라보네 望潮直過門(망조직과문) 조수를 보니 바로 문을 지나는데 背立空怊悵(배립공초창) 등을 돌리고 서자 공연히 서글퍼지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인용 수정.(2022. 7. 27)

14.명시 감상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