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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日村居(하일촌거)/우신행(명)-명시 감상 1,878

夏日村居(하일촌거)-(四十二首其十七) -여름 날 마을에 살다 우신행(于愼行/明) 面面溪山繚繞(면면계산료요) 보이는 곳곳은 개울 산이 에둘렀고 村村花樹蒙籠(촌촌화수몽롱) 마을마다 꽃피는 나무로 무성하네 人在淵明記裏(인재연명기리) 사람은 무릉도원 속에 있고 家居摩詰圖中(가거마힐도중) 거처는 왕유의 그림 가운데 있네 ☞ 우신행(于愼行/明), (四十二首其十七) - 繚繞: 빙빙 돌며 올라가다. 피어오르다. 감돌다. 맴돌다. - 花樹: 꽃이 피는 나무. - 蒙籠: 초목이 무성한 모양. 초목이 무성한 곳. 시각이 모호한 모양. - 淵明記: 동진(東晉) 때의 전원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산문 . - 摩詰圖: 당대(唐代) 시인이자 화가 왕유(王維)의 그림. 摩詰은 그의 자(字).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

14.명시 감상 2022.07.19

送劉惠卿(송유혜경)/양만리(송)-명시 감상 1,877

送劉惠卿(송유혜경)-(二首其二) -유혜경에 보내다 楊萬里(양만리/南宋) 舊病詩狂與酒狂(구병시광여주광) 시에 미치고 술에 미침은 해묵은 병이나 新來泉石又膏肓(신래천석우고황) 산수를 사랑함이 새 병으로 나타났네 不醫則是醫還是(부의즉시의환시) 고치지 않음은 외려 고칠 수 있다는 뜻일진대 更問無方定有方(갱문무방정유방) 처방이 없다기에 다시 물으면 꼭 처방이 있더군 ☞ 楊萬里(양만리/南宋), (二首其二) - 舊病: 지병, 고질병. - 泉石又膏肓: 천석고황(泉石膏肓). ☞ https://blog.daum.net/songchen/15715131 참조.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7. 18) * 청대 ( 淸代 ) 석도 ( 石濤 ) 의 경심 ( 鏡心 ) ( 紙本..

14.명시 감상 2022.07.19

莫愁曲(막수곡)/이영보(조선)-명시 감상 1,876

莫愁曲(막수곡) - 시름이 없는 노래 李英輔(이영보)/조선 二八吳娃花揷頭(이팔오왜화삽두) 열 여섯 예쁜 아가씨는 머리에 꽃을 꽂고 每逢春日動春愁(매봉춘일동춘수) 매 봄날을 맞아 봄 시름에 휘둘린다네(싱숭생숭하네) 若爲化作前江水(약위화작전강수) 만약 다시 태어나면 앞의 강물이 되어서 天際隨君日夜流(천제수군일야류) 하늘 가 님을 따라 밤낮으로 흐르리라 (번역 한상철) 二八(이팔) : 16세. 花揷頭(화삽두) : 머리에 꽃을 꽂다. 吳娃(오왜) : 오나라 미인. 일반적으로 이쁜 아가씨를 지칭 함. 化作(화작) : 변화하여 되다. 天際(천제) : 하늘 가. * 李英輔(이영보, 1686~1747); 조선 『동계유고』를 저술한 학자.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몽여(夢與), 호는 동계(東溪). 아버지는 통덕랑 이화..

14.명시 감상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