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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世頌(사세송)/오잠(남송)-명시 감상 1,973

謝世頌(사세송)-(三首其一) -세상을 하직하는 노래 吳潛(오잠/南宋) 夫子曳杖逍遙(부자예장소요) 공자는 지팡이를 끌며 느긋이 거닐었고 曾子易簀兢戰(증자역책긍전) 증자는 겁먹은 듯 떨며 대자리를 바꾸었지 聖賢樂天畏天(성현락천외천) 성현은 천명을 즐기면서도 두려워했고 吳子中通一線(오자중통일선) 오기는 전선에서 싸움에 정통했네 ☞ 吳潛(오잠/南宋), (三首其一) - 謝世: 세상을 하직하다. - 逍遙: 매이거나 걸리는데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거닒. - 易簀: 대자리를 바꾸다. 공자(孔子)의 제자인 증자(曾子)가 병이 위독하여 대자리를 깐 침상에 누워 앓고 있었다. 증자의 제자인 악정자춘(樂正子春)이 침상 아래에, 아들인 증원(曾元)과 증신(曾申)은 발밑에 앉아 병석을 지켰다. 구석에는 동자(童子)가 등불을..

14.명시 감상 2022.09.09

張釋之汲黯(장석지급암)/송상(청)-명시 감상1,972

張釋之汲黯(장석지급암) -장석지와 급암 宋湘(송상/淸) 持平難得張廷尉(지평난득장정위) 공평함을 지키면서 장석지를 얻기 어려운데 長孺能爲社稷臣(장유능위사직신) 급암은 능히 사직의 신하가 되었네 君自都兪又吁咈(군자도유우우불) 그대 스스로 긍정도 하고 부정도 하리니 臣無軟語不欺人(신무연어부기인) 신하에게 사람을 속이지 않는 부드러운 말은 없다네 ☞ 宋湘(송상/淸), - 張釋之: 서한(西漢) 문제(文帝) 때 정위(廷尉)를 지낸 명신(名臣). 법을 공평하게 집행하여 세인들의 추앙을 받았다. - 汲黯: 서한(西漢) 무제(武帝) 때의 인물로 성정이 엄격하고 직간(直諫)을 잘하여 武帝로부터 `사직의 신하`(社稷之臣)라는 말을 들었다. 힘 들이지 않고 나라나 백성을 잘 다스린다는 와합(臥閤)ㆍ와치(臥治) 고사의 주인공이..

14.명시 감상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