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추교유-깊어가는 가을에 서로 놀거나 오고 가는 것... 코비드19가 지금까지의 회합 패턴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수십 명, 또는 그 이상의 세(勢)를 과시하는 거대 단체 모임 보다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대략 8인 이하의 소모임(집단)으로 줄여나가는 추세이다. 2022. 9. 20(화) 12:00~ 전철 제 1, 3, 5호선 종로 3가역 4번 출구 근처 '싱글벙글복집'에서, 6인이 모여 점심을 먹다. 오늘 모임은 일산에 거주하는 좌장 류종식 선생이 주선하고, 인선(人選)과 연락은 필자가 맡았다. 다리가 불편한 허홍구 시인이 모처럼 나왔으며, 필자의 초청으로 공광규 시인이 처음으로 나와, 서로 인사하고 명함을 교환하다. 공 시인은 자작시집을 나누어 주고, 예찬건 가객도 본인 취입 음반(cd)을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