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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입춘)/두보(당)-명시 감상 1,981

立春(입춘) 杜甫(두보, 712~770)/당​ 春日春盤細生菜(춘일춘반세생채) 입춘날 햇나물은 생채가 부드러우니​ 忽憶兩京梅發時(홀억량경매발시) 홀연히 두 서울(낙양, 장안)의 매화 피는 때가 생각나네​ 盤出高門行白玉(반출고문행백옥) 고문(전각 이름)에서 나오는 소반은 백옥과 같고 菜傳纖手送靑絲(채전섬수송청사) 가냘프고 여린 손으로 건네 주는 나물은 푸른 실과 같네​ 巫峽寒江那對眼(무협한강나대안) 무협의 차가운 강을 어찌 눈으로 마주 하며​ 杜陵遠客不勝悲(두릉원객부승비) 두릉(고향)에서 먼 길 온 나그네의 슬픔을 이길 수 있으랴​ 此身未知歸定處(차신미지귀정처) 이 몸은 돌아가 정착할 곳을 모르기에 呼兒覓紙一題詩(호아멱지일제시) 아이 불러 종이를 찾아 한 편의 시를 짓네 (번역 한상철) [출처] Pan시인마..

14.명시 감상 2022.09.14

노익장 과시/신현득 구순전-도봉구민회관

2022. 9. 14(수) 15:00~서울 도봉구 도봉구민회관 갤러리에서, 아동문학가 중리(中里) 신현득(申鉉得) 선생의 구질(九秩, 九旬) 맞이 시서전(詩書展) 개막식이 열렸다. 10여년 전부터 서예를 틈틈이 배웠다 한다. 예술적 성취도는 차치(且置)하고 라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마친 뒤 가까운 '설담재'에서 저녁을 먹으며 환담하다. 신 옹(翁) 외 9인은 커피를 마신 후, 마지막을 장식하다. 도봉문인협회 회원과 기념촬영. 좌에서 4번이 작가. 5번 신세훈 선생. 6번 신새별 자유문학 발행인. 사진 김현순 카톡. * 필자가 꼽은 시부류의 대표작. 고려 예종이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에게 지어준 오언율시 한시. 신현득 선생은 신 장군의 33대 손이라 한다.

19.사진 2022.09.14

讀賈太傅傳(독가태부전)/북간거간(남송)-명시 감상 1,980

讀賈太傅傳(독가태부전)-(二首其一) -가의 전을 읽다 北澗居簡(북간거간/南宋) 諸老先生總未言(제로선생총미언) 여러 선생들은 모두 말이 없는데 一言中的已先聞(일언중적이선문) 한 마디 핵심을 찌르니 벌써 소문났지 守成天子恭沈黙(수성천자공침묵) 수성 천자는 다소곳이 입을 다물고 不妬多功重少文(부투다공중소문) 공은 많고 또 학문 적은 이를 시기하지 않네 ☞ 北澗居簡(북간거간/南宋), (二首其一) - 賈太傅: 서한(西漢) 문제(文帝) 때 장사왕(長沙王)의 太傅를 지냈던 가의(賈誼). 賈誼는 어린 시절 제가(諸家)에 통달해 文帝가 그를 박사(博士)로 발탁했다. 그는 복색을 개정하고, 법제를 제정하며 예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대신들의 반감을 샀고 결국 조정에서 쫓겨나 長沙王의 太傅로 좌천되었다...

14.명시 감상 2022.09.14

踏雪尋梅(답설심매)/맹호연(당)-명시 감상 1,979

踏雪尋梅(답설심매) -눈을 밟으며 매화를 찾다 맹호연/당 數九寒天雪花飄(수구한천설화표) 아득한 겨울 하늘에 눈꽃은 나부끼고 大雪紛飛似鵝毛(대설분비사아모) 큰 눈이 내려 거위 털처럼 흩날리네 浩然不辭風霜苦(호연부사풍상고) 호연은 바람과 서리의 괴로움을 무릅쓰고 踏雪尋梅樂逍遙(답설심매락소요) 눈을 밟으며 매화 찾아 즐겨 떠도네 (번역 한상철) * 동한(東漢) 말 형주(荊州) 목사 유표(劉表)가 호북(湖北)성 양양(襄陽) 동쪽 녹문산(鹿門山) 기슭 어량주(魚梁洲)에 높은 누대를 짓고 매(응, 鷹)를 길렀다. * 프리덤뉴스에서 인용 수정.(2018. 1. 15)

14.명시 감상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