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天倪子(기천예자) 徐世隆(서세륭/元) 父居鄆府有牛膝(부거운부유우슬) 아비가 사는 운주부에는 쇠무릎이 있고 子倅泰山無鹿茸(자쉬태산무록용) 아들이 수령으로 있는 태산에는 녹용이 없네 寄與天倪憐老病(기여천예련로병) 천예에 이바지하여 늙고 병듦을 가엽게 여기나니 足痿手戰更頭風(족위수전경두풍) 족위와 수전에 더하여 두풍이 있음에랴 ☞ 徐世隆(서세륭/元), - 鄆: 춘추(春秋)시대 노(魯)나라의 고을(邑) 이름. 현재 산동(山東)성 가택(渮澤)시 운성(鄆城)현. 명대(明代) 사대기서(四大奇書)의 하나인 ≪수호전(水滸傳)≫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 牛膝: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牛莖). `소의 무릎`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쇠무릎으로 불린다. 명(明)나라 때 작가 풍몽룡(馮夢龍)이 지은 ≪광소부(廣笑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