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3 4

가을은 등산의 계절-한국산악학회 창립

한국은 이제 등산 선진국이다. 2022. 9. 23(금) 추분. 맑고 12시경 비가 내리다. 14:00~ 강북구 우이동 블랙야크 센터 4층에서, 한국산악학회 제1회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리다. 초대회장에 최중기 전 인하대하교 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옵서버로 유명 여류 산악인 오은선 씨가 보인다. 끝난 뒤, 우리콩 순두부집에서 저녁을 먹다. 약 25명 참석. 음식점에는 12명이 오다. 김진덕 군은 또 서명 받으러 오다. * 수인사(修人事) 4인; 박정원 국립등산학교장. 김홍기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한두봉 고려대학교 식물자원경제학과 교수.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 졸저 「풍죽」 한두봉(韓斗鳳) 씨에게 증정. * (사) 서울역사문화포럼 봉선사 및 광릉수목원 답사행사 불참-9: 30 전..

19.사진 2022.09.23

告齒六言戲用成語(고치륙언희용성어)/송완(명말 청초)-명시 감상2,002

告齒六言戲用成語(고치륙언희용성어)-(七首其二) 宋琬(송완/明末淸初) 舍魚而取熊掌(사어이취웅장) 물고기를 버리고 곰발바닥을 취하니 食肉豈須馬肝(식육기수마간) 고기를 먹으며 말의 간은 어찌하랴 未見秦庭逐客(미견진정축객) 진나라 조정의 축객을 아직 보지 못했나니 奈何陶令辭官(내하도령사관) 도연명이 관직을 버리고 떠남은 어찌하리 ☞ 宋琬(송완/明末淸初), (七首其二) - 舍魚而取熊掌: 두 가지를 다 원하지만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의(義)에 맞는 쪽을 택한다는 뜻이다(舍魚取熊).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바이고, 곰발바닥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수 없다면, 나는 물고기를 버리고 곰발바닥을 취하겠다. 삶도 내가 원하는 바이고, 의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

14.명시 감상 2022.09.23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위응물(당)-명시 감상 2,001

秋夜寄丘員外(추야기구원외) -가을밤에 구원외에게 부치다 韋應物(위응물, 737~?)/당 懷君屬秋夜(회군속추야) 그대가 그리우니 때마침 가을 밤이라 散步詠凉天(산보영량천) 산보를 하며 시원한 하늘을 읊었지오 空山松子落(공산송자락) 아무도 없는 산속에 솔방울은 떨어지는데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임자(그대)도 응당 아직 잠 못들겠지요 (번역 한상철) *員外(원외) ; 벼슬 이름 *屬(속) ; 때마침 *幽人(유인) ; 隱者(은자). * 위응물이 절친한 친구인 丘丹(구단)에게 보낸 시다. 가을밤에 문득 친구가 그리워 시를 써 편지로 전했다. "나도 그대가 그리워 함께 읊던 시를 떠올리며 산책하는데, 그대 역시 조용한 산속에서 잠 못 이루고 있을 것"이라 말하며, 담백한 우정을 나눈다. 구단은 벼슬을 버리고 臨平山..

14.명시 감상 2022.09.23

洪武丁巳奉使日本作(홍무정사봉사일본작)/정몽주(고려)명시 감상 2,000

洪武丁巳奉使日本作(홍무정사봉사일본작) - 홍무 정사년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지음 정몽주(鄭夢周, 1337~1392)/고려 제3수 水國春光動(수국춘광동) 섬나라에 봄빛이 일렁이는데 天涯客未行(천애객미행) 천애(하늘 끝)의 나그네는 돌아가질 못하네 草連千里綠(초연천리록) 풀은 천리에 연이어 푸르고 月共兩鄕明(월공양향명) 달은 두 고을(일본과 고려)에 함께 밝구나 遊說黃金盡(유세황금진) 유세하느라 여비(돈)는 다썼는데 思歸白髮生(사귀백발생) 돌아갈 생각에 머리카락이 세어지네 南兒四方志(남아사방지) 사방을 떠도는 남아의 큰 뜻은 不獨爲功名(부독위공명) 혼자만의 공명을 위한 것은 아니라네 제4수 平生南與北(평생남여북) 평생 남과 북으로 떠다녀 必事轉蹉跎(필사전차타) 심사가 점점 뒤틀리는 구나 故國海西岸(고국해서안..

14.명시 감상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