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47

서설(瑞雪) 밟기-삼청동 자락길

뽀드득! 답설(踏雪) 쾌감! 소나무잎에 눈이 수북이 쌓이면 참 운치 있을 터인데... 2022. 12. 3(토) 첫눈이 내림. 맑고 춥다. 10; 30~ 전철 제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둘이서 삼청동자락길을 걷다. 오늘 새벽에 눈이 조금 내렸으나, 오후는 풀려 다 녹아버렸다. 도봉지역은 기온이 시내 중심가 보다 평균 2~3도 낮다. 당초 10:00 에 모이기로 했으나, 동계산행 복장 준비로 30분 늦추어 줄 것을 김 형에게 요청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때 춘추관 쯤 이르러, 김 형에게 둘째 소식(小息) 한정훈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적당한 배우자감을 추천(혹은, 소개)해줄 것도 아울러 부탁했다. 각설, 오전 10시경 열차를 타고 가는 도중 류종식 씨로부터, '토요 긴급 모..

19.사진 2022.12.04

모국(母國) 산하는 아름다워-아차산/국이회(12월)

청빈(淸貧)은 우리의 덕목! 2022. 12. 2(금). 맑고 춥다. 오후는 약간 풀림. 10:00~ 국이회는 전철 제5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 4인이 모여, 아차산 산행을 하다. 김동식 산행대장은 부인이 아파, 점심 때 합류하므로 대신 이세훈 벗이 안내를 한다. '내 조국 산하'는 비록 외국의 강산에 비하여 웅장하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렸하기에 대할 때마다 아기자기한 맛을 풍긴다. 13:00~ 신선설렁탕집에서, 4인이 나중에 합석해 총 8인이 점심을 먹으며, 2022년 망년회를 열다. 필자에게 건배 제의가 들어왔기에, 2023년 계묘년(검은 토끼해)을 앞당겨, '대한민국의 축복과, 회원의 건강'을 함께 빌었다. 건배사는 상투적인 '건배'를 배제하고, '맑으면서도 빈한하게 살자'는..

19.사진 2022.12.04

題君山(제군산)/옹도(만당)-명시 감상 2,077

題君山(제군산) 2022. 12. 4 -군산에 부쳐 雍陶(옹도, 789~873)/만당 煙波不動影沈沈(연파부동영침침) 물안개는 움직이지 않아 산 그림자는 어두운데 碧色全無翠色深(벽색전무취색심) 푸름은 전혀 없고 파란색으로 짙어지네 疑是水仙梳洗處(의시수선소세처) 마치 물 선녀가 머리를 감는 곳인양 一螺青黛鏡中心(일라청대경중심) 아름다운 여자들이 거울(동정호) 가운데 있네 (번역 한상철) * 君山(군산) 일명 湘山(상산)이다. 중국 호남성에 있다. 동정호(洞庭湖)의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악양성(岳陽城)과는 15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천고의 명루(名樓) 악양루(岳陽樓)와 멀리서 마주 보고 있다. 면적은 넓지 않아, 겨우 0.96평방킬로미터이다. 산도 높지 않다. 전체 섬에는 72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있는..

14.명시 감상 2022.12.04

동장군 급습-창포동인 12월례회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다. 2022. 12. 1(목) 12:0~ 개이고, 온도가 매우 차다. 창포동인 8인은 인사동 대청마루 별실에서 2022년 12월 월례모임을 하고, 인사동을 유람하다. 한신섭 회원은 근무로 불참. 당일 회비 1인당 15,000원. 1. 의제; 동인지 창간호 2023. 2 .2 까지 발간키로 함. 회장 및 간사 교체 건은 창간호 발간시 까지 상정치 않기로 의결. 1인 당 2분 이내에서 근황, 또는 신상 발언. * 무행 김길두 회원에게, 필자 소장 보령산 예담(藝潭) 정진성(丁辰聲) 병인(丙寅,1986년) 입하 제작 벼루와 낙관 2과, 청대 백자무광필세(筆洗) 골동 1점 증정. 2. 한방 찻집에서 담소. 3. 한국미술관 2층 서울서예협회 2022년전 관람(11. 30~12 . 5)...

19.사진 2022.12.03

혼돈의 시대-힘든 일상

코비드 19 시대를 살아온 우리는 '가치의 혼돈'을 겪고 있다. 생활의 양상과 의식구조가 바뀌었고, 삶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했다. 지금은 고물가, 고실업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가 어렵게 된 요즘, 하필 겨울에 노동조합의 파업(罷業), 태업(怠業) 등이 자주 발발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서울지하철 근로자의 사보타주(sobatage)로 인해 일상이 불편하다. 한국의 국력과 국민의 수준으로 보아, 이제는 노동운동을 강성 일변도로 '투쟁'할 것이 아니라, 시대상황을 고려해, 유연성 있게 '타협'하는 게 바람직하다. 2022. 11. 30(목), 개이고, 기온 급강하, 한파경보 발령. 14:00~16:00 혜화동 예술가의 집(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 본관)에서, 김운중, 김진중 형제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다. 일이 있어..

19.사진 2022.12.02

신몽유도원도 감상 2-예술의 부흥

인간세상이 탁해서 그런지 하늘도 변덕을 부린다. 소설(22일)이 일 주일 지났는 데도, 눈이 올 기색은 없고, 청승맞게 비가 내린다. 기온이 내려가다. 올 겨울은 초장부터 좀 삭막하다... 2022. 11. 29(화) 새벽에 비 내리다 그치다. 18:00~전철 제 3, 4 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기준 도보로 8분 정도 걸리는 '평강빌딩' 2층에서, 무행 김길두의 신몽유도원도 2차 감상회가 있다. 주최측이 형편상 창포동인을 4명만 초청했다. 이세규 회원 진행, 박경하 전 교수 해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단체사진 촬영 후, 다른 용무로 먼저 일어서다. 총 30여 명 참석. 21;50시경 해산. 1. 예찬건 가객 대금, 소금 및 정가 연주; 만파식적 외. 한상철 시조, 박경하 한시를 신가 ..

19.사진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