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騮馬(자류마) 李燮(이섭/北魏) 紫燕忽踟躕(자연홀지주) 보랏빛 제비는 문득 머뭇거리고 紅塵起路隅(홍진기로우) 붉은 먼지는 길모퉁이에서 일어나네 圉人移苜蓿(어인이목숙) 말 사육사는 개자리를 옮기고 騎士逐蘼蕪(기사축미무) 말을 탄 무사는 궁궁이 싹을 쫓네 三邊追黠虜(삼변추힐로) 세 방면으로 교활한 이방인을 추격하고 一鼓定強胡(일고정강호) 한 번 북을 쳐 강한 오랑캐를 평정하네 安用珂爲玉(안용가위옥) 어찌 마노를 써서 옥이 되겠는가 自流汗成珠(자류한성주) 절로 땀이 구슬처럼 흐르네 ☞ 李燮(이섭/北魏), - 紫騮: 검은 갈기에 밤색 털이 난 준마(駿馬). - 紫燕: 보랏빛 제비. - 踟躕: 머뭇거리다. 망설이다. 주저하다. - 圉人: 말(馬) 기르는 사람(飼育師). - 苜蓿: 개자리. 거여목. 사료용 풀. ..